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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스라엘, 시리아 군사기지 등 공습…올들어 24번째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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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다마스쿠스=AP/뉴시스]시리아 현지시간으로 17일 새벽 남부 여러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군인 1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월2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에서 구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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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시리아 현지시간으로 17일 새벽 남부 여러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군인 1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은 익명의 군 관계자를 인용해 방공망이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 고원 방향에서 날아온 미사일 중 일부를 현지 시간으로 이날 자정 넘어 격추했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공습은 "물질적 손실"과 군인 한 명의 부상으로 이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전쟁 모니터링 기관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인 다마스쿠스 북동쪽의 칼라문 산맥에 있는 두 곳의 군사 기지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 중 한 곳은 시리아군이 사용하는 군사 시설 내 무기 수송을 타깃으로 한 것이었고, 다른 한 곳은 칼라문 산맥에 있는 공병부대와 인접한 곳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SOHR은 이번 공습이 올해 초 이후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부를 공격한 24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SOHR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올해 들어 16차례의 공중 공격과 8차례의 지상 작전을 시리아를 상대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 이란의 준군사혁명수비대를 포함한 다양한 무장단체 소속 무장대원 43명과 민간인 9명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측의 즉각적인 성명은 없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에서 이란과 연결된 목표물들에 대해 자주 공격을 가하지만 거의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가자지구 전쟁과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군대 사이의 계속되는 충돌을 배경으로 공습은 지난 5개월 동안 확대됐다.

지난주 이스라엘군은 지난 5개월간 헤즈볼라 목표물에 대해 4500건의 공격을 감행했으며 대부분은 레바논에 있었고 일부는 시리아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 전선에 헤즈볼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어떠한 시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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