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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 번 크로아티아의 젊은 재능을 영입하려 한다.
그런데 유망주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K리그 레전드 외인 공격수 미슬라프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회자됐다. 그의 스타일이 오르샤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뉴스'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디나모 자그레브의 루카 스토이코비치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며 "그는 다니 올모(라이프치히)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오르시치를 섞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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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어 "토트넘은 크로아티아 젊은 재능인 루카 부스코비치를 영입한 것어 이어 또 다른 크로아티아 영건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며 "스토이코비치는 젊은 크로아티아 선수들 중 최고로 꼽힌다. 향후 디나모 자그레브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 세대교체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토트넘은 젊은 선수들을 데려오면서도 즉시 전력감 역시 구하는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토트넘 주전 중에서 2000년대생은 3명이다. 지난 여름에 와서 토트넘 수비 한 축으로 자리 잡은 2001년생 미키 판더벤, 왼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2002년생 데스티니 우도기, 중원을 책임지는 2002년생 파페 사르가 그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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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2007년생 크로아티아 센터백 루카 부스코비치를 영입했다. 당장 쓸 자원은 아니지만 미래를 바라본 영입이었다. 이제 두 번째 크로아티아 영입을 준비한다.
2003년생 스토이코비치는 크로아티아의 미래이자 디나모 자그레브의 현재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지난여름 그를 영입했고 데려오자마자 그에게 등번호 7번을 줬다. 7번은 에이스들의 번호다. 디나모 자그레브가 그에게 얼마나 많은 기대를 품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리그 4경기와 유로파 예선 1경기만 출전하고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다만 리그 4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은 대단했다.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부상했지만 다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지난 9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영입, 성공 사례를 만든 적이 있다. 발롱도르까지 수상한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해당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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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08년 여름 22세 미드필더 모드리치를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데려왔다. 크로아티아의 젊은 재능은 토트넘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는 160경기에 출전해 17골과 2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모드리치는 2012년 당시 3500만 유로(약 500억원)라는 거금을 토트넘에 선물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모드리치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8년 조국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분하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스토이코비치는 모드리치와는 스타일이 다르다. 모드리치가 전형적인 중앙 미드필더라면 스토이코비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득점에 더욱 관여하는 선수다. 매체가 언급한 올모와 오르시치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며 득점력도 갖춘 선수들이다.
그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현재 토트넘 공격의 핵심인 제임스 매디슨 자리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경기에서 매디슨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다음 시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면 경기 수가 늘어날 것이고 매디슨의 후보는 반드시 필요하다. 스토이코비치는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만 관심있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 뉴스'는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레이더에 스토이코비치가 포착됐다"며 경쟁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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