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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 1순위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UCL 8강 대진 추첨이 끝난 뒤 통계 업체 옵타의 슈퍼컴퓨터 기록 인용을 통해 우승 확률을 예측해 전했다.
아스널(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겨룬다. 각 대진 승자는 4강에서 만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FC바르셀로나(스페인) 대진 승자 역시 4강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매체는 지난 시즌 유럽 3관왕(프리미어리그, FA컵, UCL 우승)을 해낸 맨시티의 2시즌 연속 우승 확률을 29.46%로 점쳤다. 이 슈퍼컴퓨터는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강 진출을 위해 뮌헨을 반드시 이겨야 했지만, 패배로 예측한 것에 성공했던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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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13.06%, 아스널 10.92%,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한 자릿수인 9.39%로 뒤를 따랐다. 도르트문트 7.86%, 바르셀로나 7.11%, AT마드리드 6.05% 순이다.
흥미로운 점은 1~3위 팀이 한쪽 대진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전력이나 흐름, 경기력으로만 본다면 아스널, 레알, 맨시티가 더 낫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PSG를 뺀 나머지 세 팀의 전력이 대등하게 싸우기 쉽지 않은 예측이다.
8강 대진 발표 전까지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32.48%였다. 상대가 레알이 되면서 3.02%가 빠졌다. 작용에 반작용이 아닌 작용으로 레알은 17.00%에서 3.94% 빠진 13.06%다. 맨시티-레알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여겨지는 기록 변화다. 반대로 PSG는 11.96%에서 16.15%로 4.19% 늘었다. 확실한 킬러 킬리안 음바페가 역할만 해준다면 더 상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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