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에게해에서 인명 수색 중인 튀르키예 구조대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앞바다에서 난민이 탑승한 선박이 뒤집혀 수십명이 익사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사바흐와 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튀르키예 서북부 차나칼레주(州) 괵체아다 섬과 그리스 림노스섬 사이 에게해 해상에서 난민 선박이 전복했다.
당국은 보트 18대와 항공기, 헬기, 무인기(드론)를 투입하고 502명을 동원해 인명 수색 작업 중이다.
현재까지 어린이 5명을 포함한 2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차나칼레 주지사실은 아직 이들 난민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명은 튀르키예 해안경비대에 구조됐고 다른 2명은 뭍까지 헤엄쳐 살아났다.
튀르키예는 현재 약 400만명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13년간의 내전을 피해 고국을 떠난 시리아인이다.
이들 난민 가운데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로 향하려고 튀르키예 서부 해안에서 그리스 섬으로 건너가고자 시도하다가 숨지는 경우가 많다고 AFP는 설명했다.
에게해의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난민들이 사용하던 보트 등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는 모습 |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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