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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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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상대는 '현 PL 1위' 아스날, 이강인은 'UCL 우승 5회' 바르셀로나...각 리그 명문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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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3, PSG) 모두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변이 많지 않았던 16강이다.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팀들이 16강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조별리그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8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도 RB 라이프치히를 꺾고 8강에 올랐다.

대한민국 국적 선수들이 속한 팀들도 8강행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구보 다케후사가 뛰는 레알 소디에다드에 2연승을 올리며 16강을 무난히 넘어섰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SS 라치오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뮌헨은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 FC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팀 SSC 나폴리를 꺾고 8강으로 향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선두에 자리한 아스날은 FC 포르투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홈에서 각각 인터 밀란, PSV 에인트호번을 잡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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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 결과 아스날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치고 레알 마드리드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FC 바르셀로나와 만난다.

8강 2경기 승리 팀은 준결승에서 8강 4경기 승리 팀을 만난다. 8강 1경기 승리 팀은 8강 3경기 승리 팀과 만난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대결이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14년 만에 8강에 진출한 아스날을 꺾어야 한다. 아스날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8강은 2009-2010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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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스날은 7번이나 16강에서 탈락했다. 기나긴 징크스를 깨부수고 8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리그에서도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10점 차로 2위에 머물고 있는 뮌헨과 달리 아스날은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2위 리버풀과 승점 동점을 기록하고 있고 3위 맨시티에 1점 앞선 불안한 1위지만, 어째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아스날이다.

이강인과 PSG는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바르셀로나의 2023-2024시즌은 불안하지만,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 강호인 점은 달라지지 않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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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두 팀이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6골을 앞세워 8강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비록 이번 시즌 주춤했지만, 필요한 순간 마무리해줄 수 있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보유했다.

뮌헨과 아스날은 먼저 아스날의 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1차전 승부를 펼친 뒤 뮌헨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PSG는 홈 파르크 데 프랭스로 먼저 바르셀로나를 불러들인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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