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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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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증선위 상임위원에 이윤수 FIU 원장…‘시총 2500조’ 증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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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고위공무원 인사발령

자본시장국장 출신, 정책 경험 풍부

증권·운용사, 회계법인 전방위 감독

신임 금융위 대변인엔 손주형 국장

이데일리

이윤수 신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진=금융위원회)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시가총액 2500조원이 넘는 주식시장을 감독하고 금융사 제재를 결정하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고위직에 이윤수(55·사진)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이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8일자로 증선위 상임위원 등을 비롯한 고위공무원 전보 인사발령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임명 이후 공석이었던 금융위 상임위원 인사가 두달여 만에 확정되면서 고위직 연쇄 인사발령이 이날 이뤄졌다.

이윤수 신임 증선위 상임위원은 인천 광성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임용된 뒤 금융위 금융시장분석과장·보험과장·중소금융과장·은행과장·자본시장조사단장·자본시장국장 등을 거쳤다. 2009~2010년, 2016~2017년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등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FIU 원장을 맡아 가상자산 시장을 감독해왔다.

증선위 상임위원직은 증시 전반을 감독하고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증권사·운용사·회계법인 등의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자리다. 우리나라 증시는 15일 기준 시총 2584조2408억원(코스피 2170조2081억원, 코스닥 414조327억원)을 기록, 작년 말(2082조원)보다 증시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증선위는 이같은 증시 회복세 상황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등 증권범죄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윤수 증선위 상임위원은 지난해 4월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당시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을 맡아 후속 조치를 비롯해 차액결제거래(CFD) 개편 등 제도개선을 이끌었다. 자본시장 전문가로 매끄럽게 현안 과제를 처리하면서 부드러운 소통형 리더십을 갖춰 금융위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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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형 신임 금융위원회 대변인. (사진=금융위원회)


한편 신임 금융위 대변인에는 손주형(54·행시 42회) 국장이 임명됐다. 금융위는 이동훈 전 대변인의 교육 파견으로 공석이었던 대변인 후임으로 손주형 부이사관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임명했다. 손 대변인은 성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 미 콜로라도주립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금융위 공정시장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보험과장, 산업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신임 금융위 상임위원에는 이형주 금융정책국장이, 신임 금융정책국장에는 신진창 금융산업국장이, 신임 금융산업국장에는 안창국 FIU 제도운영기획관이, 신임 FIU 제도운영기획관에는 김기한 국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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