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방류 수동정지 후 오후 3시49분 재개
IAEA 현장 점검 후 "오염수 방출 설비 영향 없다"
정부 "후쿠시마 현장 방문 등 안전성 추가 확인"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발생한 후쿠시마 앞바다 지진에 따른 오염수 방류 관련 현재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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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은 15일 “도쿄전력은 이날 새벽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설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오후 3시49분에 오염수 4차 방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 시작했던 4차 오염수 방류를 이날 0시33분 수동으로 중단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0시14분경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에서 최대 진도 5약(弱)이 관측됐기 때문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실시계획에서 방류 수동정지가 필요한 자연현상으로 △진도 5약 이상의 지진 △쓰나미 주의보 △토네이도 주의보 △해수위 고조 경보 등을 지정한 바 있다. 예방적 차원에서 설비를 점검한 후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총리실에 따르면 일본 측은 방류를 중단한 직후 관련 사실을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이후 오염수 처리설비, 희석·방출 설비 등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단 아래 오염수 방류를 재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점검관을 통해 현장점검을 실시하했고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염수 방출 관련 설비에는 영향이 없다고 언급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방류 개시 이후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IAEA 전문가와 화상회의,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및 원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방류 관련 설비의 안전성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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