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과 가까운 외국계 호텔…축구대표팀 묵던 호텔엔 샌디에이고 투숙
서울에서 열리는 MLB 개막전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를 포함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이 방한 기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특급 호텔을 이용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단은 여의도의 외국계 5성급 호텔인 A호텔, 샌디에이고 선수단 역시 외국계 5성급인 인근의 B호텔을 방한 기간 숙소로 예약했다.
한 관계자는 "경기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인근의 최고급 호텔을 물색했다"며 "이에 이동 거리가 짧고 MLB 선수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여의도의 외국계 호텔을 선수단 숙소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이 묵는 호텔은 지난해 한국 축구대표팀이 묵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 경기를 치르는 축구대표팀은 18일 경기도 소재 호텔에 소집해 일전을 준비한다.
B호텔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축구대표팀 등 단체 VIP 고객을 많이 유치했던 경험이 있다"며 "MLB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내고 일반 투숙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여독을 풀 예정이다.
선수들은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한 뒤 16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다저스는 1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샌디에이고는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한다.
김하성 등 샌디에이고 주요 선수들은 이날 낮 12시 45분부터 서울시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펼치는 유소년 야구 플레이볼 클리닉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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