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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낮아진 환율 레벨에 저가매수 유입…환율, 1317원으로 상승[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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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원 오른 1317.6원에 마감

달러화 강세 속 1310원 레벨 지속에 저가매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5100억원대 순매수

미국 2월 생산자물가·소매판매 발표 경계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7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환율이 1310원대를 지속하자 달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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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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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보다 3.1원 오른 13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14.2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직후부터 상승 폭을 높인 환율은 1317원까지 올랐고 이후에는 1310원 중반대를 횡보했다. 장 마감 무렵 환율은 1319.0원을 터치하며 1320원 위협하는 듯 했으나 이내 반락해 마감했다.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환율은 달러 강세 흐름을 쫓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2.90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7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대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5거래일째 환율이 1310원대에서 머무르자 낮아진 레벨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높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특별한 수급이 있다기 보다는 지난 월요일 1310원을 찍은 이후로 계속해서 올라가는 흐름”이라며 “저가매수가 나오는 듯 하다”고 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선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듯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1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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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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