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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가른 패스→골대강타' 이강인, 통계 매체는 '냉정한 평가'... 존재감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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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골대를 강타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이강인(PSG)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통계 업체의 특징적인 평가였다.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니스를 3-1로 제압,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20-2021시즌 대회에서 우승했던 PSG는 3시즌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음바페, 하무스, 뎀벨레,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 멘데스, 베랄두, 에르난데스, 자이르 에메리, 돈나룸마(골키퍼)가 선발 출격했다.

니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보가, 게상, 라보르드, 튀람, 로사리오, 상송, 비르, 단테, 토디보, 로톰바, 불카(골키퍼)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PSG는 이른 시간부터 앞서나갔다. 전반 14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아냈지만 이때 공은 음바페에게 향했다. 박스 안에 있던 음바페는 루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몰아 PSG는 추가골을 작렬했다. 전반 33분 뎀벨레의 압박이 좋았다. 골키퍼의 실책을 유도해냈다. 공을 빼앗은 뎀벨레는 루이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그는 비어있는 골문으로 슈팅하며 팀에 2번째 득점을 선물했다.

전반 37분 니스가 한 골 만회했다. 먼저 보가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 4명을 제쳤다. 화려한 개인기로 PSG를 농락했다. 그러나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수비에 막혔다. 그런데 이때 흐른 볼을 라보르드가 왼발로 마무리, 니스가 한 골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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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은 PSG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5분 PSG가 추가골을 작렬했다. 베랄두가 헤더골을 뽑아냈다.

이강인도 ‘골’을 노렸다.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PSG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때 키커로 이강인이 나서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킥을 시도했다. 이는 골키퍼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PSG는 두 골의 리드를 잃지 않고 3-1 승리를 거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골대를 강타한 슈팅 외에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7%(55/63),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내 하위권인 평점 7.3를 줬다. 평점 8점대 PSG 선수는 3명이나 됐다. 1골-1도움을 올린 파비안 루이스가 8.7로 가장 높았다.

또 1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가 8.5를 받았다. 도움 1개를 올린 우스만 뎀벨레는 8.0을 받았다.

소파스코어의 평가도 비슷했다. 이강인에게 팀내 하위권인 6.8을 부여했다.

스탯으로만 평가하는 통계 매체의 특성상 이강인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것은 사실.

지난 6일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부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교체 투입된 뒤 날카로운 패스로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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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강인은 이날 경기 직전이던, 지난 10일 프랑스 리그1 랭스전에선 90분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가 리그에서 90분을 모두 뛴 건 지난해 12월 릴전 이후 약 3달 만이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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