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의혹 제기한 증권사 DMA…"실태 점검 후 설명"
이복현 금육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토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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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전산화 대책 후보군을 2~3가지 방안으로 추려졌다고 13일 밝혔다. 논의를 거쳐 이르면 내달 중, 늦어도 상반기 내로 발표를 하겠단 입장이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 열린 '개인 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 참석해 "(전산화 관련 방안을) 최근 선택 범위를 좁혀 두세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회 중심으로 감독원, 거래소가 무차입 공매도를 실효적이고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측면부터 어떤 점이 가능한지 비용과 시스템적 측면 등에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이 상반기 내로 여러 가지 전산화 관련 준비 작업을 국민들께 설명할 의무가 있지 않느냐"며 "한두 달 후에 비슷한 포맷으로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가 지난 2018년 실시간 주식 잔고 매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이에 대한 내용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다 보고 있다"며 "실제로 비용이나 시스템 측면에서 구현이 가능한지, 증권 기관들이 따라올 수 있는지, 개인 투자자들이 보기에 정말 신뢰할 수 있는지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기 전에 다양한 방식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의 직접전용주문(DMA·Direct Market Access)이 고빈도 단타 대량거래와 무차입 공매도에 악용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DMA가 공매도와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실태를 점검하고 비슷한 포맷이나 다른 기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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