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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노장을 넘은 전설, 페페가 또 기록을 썼다.
아스널과 포르투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포르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포르투 선발 명단에 페페가 있었다. 페페는 1983년생으로 올해 41세다. 동나이대 선수들은 은퇴를 하거나 지도자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유럽이 아닌 타대륙으로 가 뛰는 선수들도 있다. 페페는 아니다. 자신이 성장한 포르투에 2019년 돌아와 아직까지 주전으로 뛰고 있다. 골키퍼 같은 경우는 이 나이까지 뛰는 선수가 종종 있어도 필드플레이어가 지금 나이에도 UCL 선발로 나서는 경우는 찾기 어렵다.
아스널 사령탑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1982년생으로 페페와 한 살 차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부터 아스널을 이끌었다. 페페의 나이가 실감이 나는 대목이다. 이번 시즌 기록을 보면 페페는 포르투갈 리그 18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UCL은 7경기 선발 출전했다. 교체가 아닌 선발로 나와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포르투 수비의 실질적인 리더로 활약했다.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간 뛰며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전설적인 센터백이다. 레알에서만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UCL 우승 3회를 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서 133경기에 나서 UEFA 유로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레알을 떠난 후 베식타스를 거쳐 2019년 포르투로 갔는데 5년 동안 핵심 센터백으로 뛰었다.
지난 조별리그에서 UCL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페페는 UCL 역사상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40세 254일' 페페는 '38세 59일' 프란체스코 토티가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갈아치웠다"라고 조명했다.
중요한 아스널과의 16강 2차전에도 선발 출전한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8연승을 달리며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아스널 공격진과 만나게 됐다. 한편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페페는 41세 나이로 UCL 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필드 플레이어다. 페페가 UCL에 데뷔했던 건 2004년이다"고 조명했다. 20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UCL 선발로 나오는 페페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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