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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다."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중앙 수비수를 꼽으라면 페어질 판 데이크(리버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육중한 체구에도 일대일 방어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공간 장악력은 일품이라는 평가다. 황희찬(울버햄턴)의 접기에 당했던 기억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팀플레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도 판 데이크 못지않은 중앙 수비수다. 득점 가담 능력은 다소 떨어져도 빌드업에 특화됐다는 평가다. 공중볼 장악력도 뛰어나다. 디아스 머리 위로 볼을 연결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었던 팀 셔우드는 친정에서 현재 최고의 중앙 수비수가 있다며 칭찬했다. 바로 미키 판 더 펜이다.
193cm의 장신 판 더 펜은 생각 이상으로 빠르다. 지난달 1일 브렌트포드와의 21라운드에서는 스프린트 속도가 무려 37.38km/h를 기록했다. 치에도지 오그보네(루턴 타운)의 36.93km/h와 페드로 네투(울버햄턴)의 36.86km/h에 더 앞섰다.
판 더 펜의 부상 복귀 이후 토트넘은 선전 중이다. 손흥민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돌아와 선발을 꿰찼고 리그 4승2무1패, FA컵 16강 1패를 확인했다. 리그에서 울버햄턴에 1-2로 패한 것을 제외하면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불행하게도 지난 10일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후반 3분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만지며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과 인연을 맺은 라두 드라구신과 교체됐다.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이라지만 오는 17일 풀럼FC와의 런던 더비 출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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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우드는 11일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더 펜은 다시 몸을 만드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라며 풀럼전을 거르고 A매치 휴식기에 치료에 전념하면서 복귀 경기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 더 펜은 4,3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의 이적료에 지난해 여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셔우드는 "그가 4월 27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복귀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판 더 펜의 재능을 인정하는 셔우드는 "현재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다. 햄스트링 부상이 계속 생기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아마도 그가 단거리 육상 선수처럼 뛰는 선수라 햄스트링에 문제가 계속 생길 수 있다"라며 때로는 속도 제어를 통해 다리 근육을 영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상 재활 동안 그의 공백은 드라구신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빌라전에서도 드라구신이 교체로 들어와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급소에 볼이 맞는 고통을 견디는 대범함도 보여줬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 2도움을 더해 4-0으로 이겼다.
드라구신 역시 선발 출전을 바란다. 공교롭게도 판 더 펜의 부상이 드라구신에게는 능력을 보일 기회로 연결됐다. 셔우드의 칭찬이 드라구신에게도 이어질 수 있는 실력 발휘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도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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