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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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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완장 두르고 '챔스 뛸 수 있다'…BBC 확신 "토트넘이 4위에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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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토트넘 주장으로 '별들의 전쟁'을 누비게 될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위원 필 맥널티가 11일(한국시간) 팬들과 질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을 묻는 팬에게 "토트넘에 있어 애스턴 빌라전 승리는 환상적이었을 것이다. 4위 경쟁권에 상당히 근접했을 뿐만 아니라 큰 자신감도 얻었다. 얼마 전까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거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토트넘 혹은 애스턴 빌라가 유력하다"라고 답했다.

애스턴 빌라가 홈에서 졌기에 "아직 충분하지 않다"라며 토트넘 쪽에 한 표를 던진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직 애스턴 빌라를 깎아내리면 안 된다. 최근에 홈에서 몇 번 졌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이후 조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를 선임했지만 그토록 바랐던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팀 DNA를 다시 적립하기로 결심했고, 유럽5대리그 경험이 없었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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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채우고 대대적인 팀 개편을 했다. 젊고 유망한 선수를 중용했고 강단 있는 축구 철학으로 팀 색깔을 입혔다. 핵심 수비수 부상으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최근에 본래 궤도에 올라와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이 세 자리를 꿰차고 있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사실상 한 장이다. 현재 애스턴 빌라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함께 4위에 있지만 10일 열렸던 홈 경기에서 토트넘에 0-4로 졌다. 토트넘은 5위에서 승점 2점 차이로 애스턴 빌라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에메리 감독은 홈에서 완패를 빨리 회복해 4위 자리를 지켜내려는 각오다. 토트넘에 패배한 뒤 "4위권 경쟁자인 토트넘에 졌다. 일관적인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홈 경기 패배에 실망했지만 여전히 4위에 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달아오른 팀에 더 활기를 불어 넣었다. 4위권 경쟁자 애스턴 빌라에 승점 3점을 가져온 이후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정말 큰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우리의 축구를 멈추지 않았고 집중력이 좋았다. 원정 경기라 쉽지 않았지만 정말 잘 대처했다. 앞으로 11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죽을 각오로 뛰고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토트넘이 상승세를 유지해 4위권 경쟁에서 이긴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손흥민을 볼 날이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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