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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총선 승리…1석은 다른 지역 10석 이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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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 "탈당 후보 설득해 힘 하나로 모을 것"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11일 4·10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전략공천으로 인한 지역 내 파열음을 수습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도는 2004년 이후 20년 동안 우리 당에서 국회 의석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이라며 "제주도에서 승리한다면 그 1석은 다른 지역의 10석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민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해 준다면 제주의 발전과 새로운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전략공천으로 인한 도당 내 갈등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공관위에서는 후보자를 낼 때 본선 경쟁력, 지역 특수성으로 인한 연고 등 여러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오랫동안 총선을 준비해 왔고 당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 후보로 선택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하거나 또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한 분들에 대해 당 차원에서 설득에 나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하나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지역 내 보수층 결집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참석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의 조속한 고시를 요청한 제주도당의 건의에 대해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제주 지역사회 예상을 깨고 제주 출신 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깜짝 공천했다.

이로 인해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가 공관위 결정에 불복,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게다가 현직 도당위원장까지 중앙당의 전략공천 결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탈당하는 등 국민의힘 제주도당 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 의원인 김황국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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