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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별 거냐'…리버풀 유망주, 정면승부 예고 "적팀 수준 두려워 말고 우리 축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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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리버풀이 3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올 시즌의 리그 우승 판도 분수령이 될 한판승부를 앞둔 가운데 팀 모두가 단단히 정신무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 전문 매체 '풋몹'은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의 20세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엘리엇은 팀 동료들에게 "맨시티가 주는 위압감에 집중하지 말고 경기 전술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리버풀이 승점 63점으로 2위, 맨시티가 승점 62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아스널이 10일 브렌트퍼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아스널이 현재 승점 64점으로 1위에 오른 상태인데, 이번 결과에 따라 세 팀 중 하나가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그야말로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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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다는 점이 리버풀에는 호재다. 리버풀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맨시티를 상대로 3년째 홈 패배가 없다.

다만 현재 리버풀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 전술 핵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커티스 존스,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공격수 디오고 조타 등 주전과 교체 멤버를 가리지 않고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따라서 리버풀은 이번 맨시티와의 맞대결에 어린 선수들의 적극적인 경기 참여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팀 내 유망주이자 올 시즌 '믿을맨'으로 발돋움한 엘리엇은 "그저 또다른 경기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성숙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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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맨시티의 두꺼운 선수단은 말도 안되게 강하다"면서도 "그러나 그런 문제를 너무 크게 바라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걱정하지 않고 우리가 잘 하는 것을 잘 보여주면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는 우리만의 축구를 할 것이다. 만약 맨시티를 너무 많이 의식한다면 우리 경기 전술은 창문 밖으로 내던져지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작부터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며 "맨시티와의 경기가 매우 중요한 것은 맞지만 과도하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경기의 부담감을 낮추려고 시도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모두 현재까지 리그서 60득점 이상 기록한 강력한 화력의 팀이다. 맨시티의 경우 엘링 홀란,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스 등 여러 공격자원으로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 디오고 조타를 활용해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맨시티와의 경기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살라와 누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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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리버풀 공격진을 이끄는 누녜스의 경우 최근 4경기서 5골을 기록하고 있는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어 리버풀 승리를 낚아챌 수 있는 강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엘리엇 또한 누녜스에 대해 "그는 골을 넣을 기술과 실력이 충분했다. 이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리버풀의 사령탑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맞대결도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클롭과 과르디올라는 전적상 서로가 가장 많이 만난 감독이다. 29경기를 펼친 두 사람은 클롭이 12승 6무 11패로 근소하게 앞선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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