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창동 하나로마트 찾아 농축산물·가공식품 물가 상황 점검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서울시 도봉구 소재 농협 창동 하나로마트를 찾아 주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의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1% 올랐다. 이 가운데 농축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2.8% 오르며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축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204억원 규모의 납품단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할인 지원을 위해서는 230억원을 투입했다.
또 비정형과 공급, 수입과일 도입 등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식품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 이슈를 해결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분이 식품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창동 하나로마트를 찾은 송 장관은 농축산물·가공식품 물가 상황을 점검해 지난 6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농식품 분야 물가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작동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또 농협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듣고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농협은 정부 물가 정책에 부응해 하나로마트의 전국 판매망을 활용한 자체 특별판매 행사 등을 지속하고 있다.
송 장관은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수단과 자원을 총 동원해 국민 여러분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자체할인 행사, 가격 인하 노력 등 유통·식품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들에게는 "다양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고 있는지와 추가로 필요한 정책은 없는지 등을 잘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아주경제=김성서 기자 bible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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