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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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팬들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제시 린가드의 영입으로 FC서울의 홈 개막전에는 예약 관중만 4만 명 이상의 축구팬이 몰렸다. 2024. 3. 1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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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린가드? 투입해야죠. 관중이 기대하고 오셨는데.”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제시 린가드의 홈 개막전을 보기 위해 몰려든 5만여 관중을 의식하며 말했다. 김 감독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를 앞두고 첫 승을 다짐하면서 린가드 투입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0-2로 완패한 광주FC와 개막전과 비교해서 선발 5명이나 바꿨다. 최전방에 일류첸코가 서고 좌우 윙포워드로 임상협, 강상우가 나선다. 지난 경기(조영욱~김신진~강성진) 공격수가 싹 빠졌다. 특히 2라운드를 앞두고 중국 무대 생활을 접고 서울 유니폼을 입은 강상우는 합류하자마자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선엔 팔로세비치를 비롯해 기성용과 일본인 미드필더 시게히로가 더블 볼란치로 포진했다. 포백은 이태석~김주성~권완규~박동진이 선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낀다.
김 감독은 “아직 내가 원하는 축구와 기존 서울이 해온 축구에 교집합이 있다”며 “빨리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상우는 합류해서 선발인데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령탑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에 “감독은 1만 명이든, 5만 명이든 승패 얘기를 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건 같다. 다만 선수들이 많은 관중에게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린가드의 몸 상태는 60%다. 가고시마 전지훈련, 그리고 지난 광주전, 최근 평가전을 거치면서 확실히 몸이 올라오는 건 느낀다”며 “경기 흐름을 보고 투입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는 예매만 4만4000장 이상 팔렸다. 지난해 서울이 달성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4만5007명) 경신이 유력하다.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수원FC와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인천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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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 인천은 요니치가 최후방 수비에 가세했다. 오반석, 김연수와 스리백을 지킨다. 정동윤과 홍시후가 좌우 윙백으로 나선 가운데 허리는 음포쿠, 이명주가 지킨다. 최전방 공격은 김성민, 무고사, 박승호가 책임진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킨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5만여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에 “오히려 아드레날린이 분출될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경기하는 건 선수나 감독이나 행복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인천도 수원FC와 개막전에서 0-1로 져 승리가 절실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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