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3개월 LS머트리얼즈 1.7% 락업 해제
이번 주에는 이노그리드, 아이엠비디엑스가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2개 회사 모두 현재 이익을 내지 못해 기술특례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곳이에요.
수요예측을 진행한 엔젤로보틱스는 일정을 마무리하고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고요.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삼현도 청약을 준비하고 있어요.
높은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오상헬스케어는 상장을 앞두고 있어요. 지난해 상장 첫날 300% 상승의 기록을 썼던 LS머트리얼즈에는 3개월 의무보유해제 물량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럼 자세한 3월 둘째 주 공모주 일정 살펴볼게요.
2024년 3월 둘째 주 공모주달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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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아이엠비디엑스 수요예측
이번 주 수요예측은 총 4건이에요. 지난 6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한 엔젤로보틱스가 12일 일정을 마무리하고요. 12일부터는 이노그리드와 하나스팩32호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4일부터 아이엠비디엑스의 일정도 시작해요.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이에요. 클라우드 컴퓨팅은 물리적인 장치 없이 인터넷을 통해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등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에요.
다만 아직 수익성은 검증받지 못했어요. 지난 2020년 31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후 2021년 4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2022년 47억원의 적자로 돌아섰어요. 지난해 3분기까지도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어요. 이로인해 기술성장특례로 상장에 나서고 있어요.
희망공모가는 2026년 추정 순이익(197억원)을 기반으로 2만9000~3만5000원으로 정했어요. 기존 계약과 신규 수주 계약을 통해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하고 매출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에요.
회사는 총 60만주를 모두 신주로 모집해요.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 174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요. 공모자금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임차비용으로 130억원, 연구개발비용으로 36억원 가량 활용할 예정이에요.
아이엠비디엑스는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 수술 후 재발 조기탐지 등을 주력으로 삼은 암 전문 헬스케어 기업이에요. 혈액, 뇌척수액 등 체액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이 주요 기술이고요. 조직을 직접 검사하는 조직생검에 비해 검사가 편리하고 의료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어요.
다만 최근 3년 실적을 보면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 2020년 111억원, 2021년 98억원, 2022년 104억원, 2023년 3분기 누적 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어요. 따라서 이노그리드와 마찬가지로 기술특례상장 추진 사례이고요.
희망공모가는 2027년 152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해 7700~9900원으로 결정했어요. 회사는 2026년까지 적자를 지속하지만 2027년에는 152억원의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해요. 암 정밀진단을 위한 제품을 활용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해외 주거래처인 대만의 사용률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어요.
250만주를 전부 신주로 공모할 계획이고요. 희망가격 하단 기준 193억원의 자금을 확보해요. 확보한 자금은 유전자 분석(시퀀싱)에 필요한 장비 투자에 73억원, 연구개발비로 110억원 활용할 계획이에요.엔젤로보틱스, 삼현 청약 진행
엔젤로보틱스는 12일까지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13일 공모가격을 확정해요. 곧바로 다음날인 14일부터 15일까지는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엔젤로보틱스는 인간의 행동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어요. 특히 하지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를 위한 보행용 웨어러블 로봇이 주력 제품이에요.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부진한 모습인데요. 2020년 1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37억원으로 늘었어요. 그러나 2020년 74억원, 2021년 241억원, 2022년 68억원, 2023년 3분기 78억원의 순손실을 내고 있어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SCI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의 기술성 평가 A등급을 받고 기술평가특례로 상장을 시도하고 있어요.
희망공모가격은 1만1000~1만5000원. 2026년 115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가정해 결정했어요. 신주 100%로 160만주를 모집할 계획으로 희망가격 하단을 기준으로 176억원의 자금을 조달해요. 벌어들인 자금은 로봇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자금으로 72억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68억원을 활용할 예정이에요.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에요. 최소 청약단위는 10주. 아직 공모가가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희망공모가격 범위 기준으로 5만5000~7만5000원의 청약증거금이 필요해요. 환불일은 오는 19일이에요.
상장 이후 시장에 풀리는 유통물량은 432만4646주(29.48%)에요. 이외에 상장 전 투자자들이 보유한 전환우선주 93만405주가 있는데요. 해당 주식은 상장일 이후 10영업일 이내에 보통주로 전환하겠다는 확약을 한 상황이에요. 다만 보통주 전환 이후에도 1개월간 보호예수해야 하는 규정상 한달 뒤 물량이 풀릴 수 있어요.
지난주 수요예측을 끝마친 자동차 전기장비부품 제조기업 삼현은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공모청약에 나서요.
희망공모가격은 2만~2만5000원이에요. 2025년 추정 순이익을 통해 계산했어요. 한국평가데이터와 한국기술신용평가의 기술성 평가 A등급을 받고 기술특례를 진행해 미래 이익을 기반으로 공모가를 정한 건데요. 회사는 수익성이 안정적이라 일반적인 IPO가 가능하지만,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기술특례상장한다고 설명했어요.
삼현은 2021년 38억원, 2022년 33억원, 2023년 92억원(가결산)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를 지속하고 있어요.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에요. 한투증권은 최소 청약주식수를 20주로 정했어요. 따라서 희망공모가격 범위를 기준으로 20만~25만원의 청약증거금이 필요해요. 환불날짜는 15일이에요.오상헬스케어 상장, LS머트리얼즈 의무보유물량 해제
체외진단키트 제조회사 오상헬스케어가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99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격은 희망가격을 돌파한 2만원으로 정해졌어요. 이어진 공모청약에서는 21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죠.
상장 첫날 오상헬스케어 주가는 공모가의 60~400%인 1만2000~8만원 사이에서 움직일 예정이에요. 상장일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7.45%에요.
이번 주 의무보유확약이 풀리는 회사는 LS머트리얼즈 한 곳이에요. 총발행주식수의 1.67%에 해당하는 3개월 의무보유확약 주식인 112만8739주가 12일부터 거래 가능해요.
LS머트리얼즈는 6000원으로 상장한 후 첫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주가가 2만4000원까지 올랐는데요. 이후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4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최근에는 주춤하며 다시 2만4000원대로 내려왔어요. 그럼에도 공모가격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해제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커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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