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세종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10 총선에서 세종갑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8일 발표했다. 그의 현재 지역구는 충남 논산·계룡·금산이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에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국민을 갈라놓는 정치에서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 ‘우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정치개혁의 꿈이 충청과 중원의 절박한 민심이었다”며 “이 오래된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의 심장, 충청의 심장 세종으로 가겠다”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신행정수도를 추진할 때 (저는) 노무현의 대변인이었다.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공동대표는 현재 지역구인 충남 논산·계룡·금산을 떠나는 데 대해 “(현재 지역구에) 다시 출마할 경우 8년간 함께했던 지지자, 당원과 맞서거나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분들께 부담을 안겨드리는 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2일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이 지역 총선 후보로 공천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공동대표는 지난 1월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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