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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의대 정원 확대

경북대 의대 학장단도 ‘일괄 사의’ 입장…“입학정원 증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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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북대 의과대학 학장단 교수들이 낸 입장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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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의대 학장단 교수들이 학교측의 일방적인 의대 입학정원 증원 추진에 반발해 일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북대 의대 학장단은 지난 7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의대 학생 정원 증원 시책에 관해 교육 가능한 증원 규모를 논의해 그 결과를 대학본부에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대학본부와 총장은 의대의 제안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입학정원 증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학장단은 또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견을 수차례 공개적으로 표명했음에도 대학본부와 총장은 의대에서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수준의 증원 규모를 교육부에 신청했다”며 “교육자로서 의학 교육의 파행을 더는 묵과할 수 없기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경북대 의대 재학생들도 성명을 내고 “학생과 교수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정치적 증원 신청”이라며 반발했다. 앞서 경북대는 의대 정원을 현재 110명에서 250명으로 늘려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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