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이마르가 UEFA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온다는 얘긴가.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뉴캐슬의 공동 구단주인 아만다 스테블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팀들을 곧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팀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의 예선 진출권을 요구했다"며 "아만다 스테블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잘 알기 때문에 곧 사우디 팀들을 유럽에서 보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PSG의 회장이자 유럽클럽협회(ECA)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유럽 외부의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뉴캐슬의 공동 구단주인 아만다 스테블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뉴캐슬 인수를 적극 추진한 인물이다. 그도 인수 과정에서 뉴캐슬 지분 10%를 소유하며 공동 구단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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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회장으로 있는 사우디 국부 펀드는 뉴캐슬을 인수했다. 이전부터 그들의 뉴캐슬 인수는 계속 이야기가 나왔다. 여러 절차로 인해 무산될 뻔 했으나 2021년 10월 마침내 성과를 달성했다.
사우디의 축구에 대한 투자는 뉴캐슬 인수가 시작이었다. 뉴캐슬 인수를 시작으로 사우디 국부 펀드는 뉴캐슬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고 그 결과 2022-23시즌 뉴캐슬은 리그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겟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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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투자는 프로 리그에도 이어졌다. 2023년 1월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의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사우디 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전에도 몇몇 선수가 사우디 리그로 향했으나 호날두의 이적은 많은 스타 선수의 사우디 이적을 일으켰다.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사우디로 향했다. 2021-22시즌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 PSG의 네이마르, 첼시의 은골로 캉테,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 등 베테랑들의 이적이 이어졌다.
어린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였던 1994년생의 아이메릭 라포르테, 울버햄프턴의 주축이자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던 1997년생의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등도 선수 시절의 전성기 나이임에도 사우디 리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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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그의 가장 큰 장점은 연봉이다. PSG에서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 축구 스타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약 2,169억)로 PSG에서 받던 연봉의 6배에 달한다. 다른 선수들도 유럽에서 받던 연봉의 적어도 2배 이상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럽으로 복귀하는 선수도 있다. 조던 헨더슨은 2023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로 이적했으나 1년도 되지 않아 올해 1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아약스로 돌아왔다. 헨더슨은 사우디에서의 적응이 힘들었음을 드러냈다.
아만다 스테블리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그 팀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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