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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도 반납한 열기'...아마 격투기 'KMMA 15', 대구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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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MMA 15’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한 팀매드본관 소속 이동아(왼쪽)가 승리한 뒤 시상자인 김성배 뽀빠이연합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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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단체 KMMA가 15번째 대회인 ‘KMMA1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일 대구 중구 KMMA 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모두 32경기로 구성됐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30여개 팀이 몰려 프로 파이터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값진 시합 경험을 쌓았다.

메인이벤트는 유튜브 ‘양감독TV’ 양성훈 감독이 이끄는 팀매드본관 소속 라이트급(-71.5kg 이하) 이동아와 서울 명문체육관인 팀AOM(Art of MMA) 소속의 페더급(-67kg 이하) 강찬용이 -69kg 계약 체중 시합으로 맞붙었다. 결과는 클린치와 태클 등으로 강찬용을 끊임없이 압박한 이동아가 만장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베스트 파이트’ 보너스도 받았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및 로드FC 해설위원이 아마추어 파이터에게 풍부한 시합 경험을 제공하고자 의기투합해 만든 아마추어 전문 격투기 대회다. 한국 파이터들도 양질의 아마추어 시합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약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2022년 10월 첫 대회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16개 크고 작은 대회들을 열었다.

KMMA는 아마추어 대회 뿐만 아니라 자체 에이전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블랙컴뱃과 링챔피언십 등 국내 무대 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해외 무대에도 선수를 공급 중이다.

KMMA 관계자는 “에이전시 사업부에서 계약 선수들에게 에이전트 비용을 받는 대신 시합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10%를 KMMA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운영재원을 일부 충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MMA 김대환 대표는 “3월 2일은 연휴라 신청자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프로가 되고 싶은 선수들에게는 연휴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대회를 강행했다”며 “KMMA를 매달 개최해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경험을 주고 싶다는 선수들과 약속을 지켰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파이터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MMA의 다음 대회는 오는 30일 ‘위너즈 KMMA16’ 서울대회와 4월 20일 ‘KMMA17’ 대구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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