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3.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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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은행장들과 만나 '기업 밸류업' 인프라 중 하나인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을 위한 은행들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외환시장 시간 연장 관련 시장 조성, 외국 금융 기관들의 참여 촉진 등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시중은행 은행장 간담회에서 "(외환 구조개선방안의) 7월 본격 시행 전 준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회계·전산 등 은행 내부 시스템 구축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올 7월부터는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최근에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후속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 결제·환전 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선 '외환시장 구조개선' 관련 준비 상황 및 향후 계획들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자본·외환시장 발전을 위한 최근 정부의 노력은 긍정적"이라면서 "외환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이전에 없던 시도인 만큼 정부의 일관된 추진 의지 및 시장 참여자와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 및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관계 당국이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면서 "제도 추진 과정에서 겪는 은행들의 애로가 있을 경우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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