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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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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을 현역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온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향해 "웃으면서 뻔뻔한 표정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 전 수석이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병욱 의원은) 재건축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서 지난 8년간 왜 아무것도 안 하셨나요?"라고 말하는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글에 "김은혜 후보의 거짓말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다"며 "저 김병욱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고 주도해서 통과시켰다"고 썼다.
이어 "국회 본회의 법안 제안 설명도 제가 직접 했다. 분당 재건축 단지와 수십차례 설명회·간담회도 했다"며 "이러한 저에게 '8년 동안 한 일이 없다'라니, 이것은 분명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적었다.
또 "어떻게든 김병욱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본인 당선을 위해 김병욱과 분당 주민의 숙원을 평가절하하지 말라"며 "낯부끄럽다"고 썼다.
김 의원은 "김은혜 후보님, 거짓된 발언에 대해 즉시 사과하시라"며 "그리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자"며 글을 맺었다.
/사진=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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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지난해 12월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말한다.
이 법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 계획도시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게 골자다. 택지조성 사업 이후 20년이 넘은 100만㎡(제곱미터) 이상 택지에 안전진단 규제 완화, 용적률 상향, 통합심의 등 각종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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