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대응체계 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야생멧돼지 등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으로, 고병원성 확진 시 6∼13일 내 폐사한다.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례는 주로 경북과 충북에서 보고돼 왔지만, 시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뒤 인근 창원으로도 확산이 우려된다고 보고 대비에 나섰다.
창원에서는 29개 농가가 5만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한다.
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한편 사체 보관 냉동창고 임대, 수렵 관련 종사자의 돼지농장 출입통제, 포획도구 소독강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동일 환경정책과장은 "부서별 대비 및 조치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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