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은 한때 추억의 격투기 경기였다. 사진=박창훈 부회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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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중반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격투기가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K1이다.
Ķ1은 일본에서 탄생한 입식타격으로,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내/외를 통틀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최홍만이 씨름에서 은퇴한 이후 K1에 합류하여 격투를 펼친 장면은 격투기 마니아층에게도 꽤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아있다. 다만, 현재에는 중국에 거점을 두고, 여러 가지 정치적인 문제로 동유럽 등지에서만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K1홀딩스 박창훈 부회장은 다시금 국내에 격투기 붐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한때 세미슐츠, 크로캅, 효도르, 레미 본야스키 등 K1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 중에는 실제로 내한을 한 스타들도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방송권을 잃고 위상이 추락하면서 K1의 인수과정은 길어지게 됐다.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순서였다. 이에 K1은 중국 베이징에 이름만 유지하게 되는 등 그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
박창훈 부회장은 "원래 한국에 거점을 둘 계획이었으나, 이 또한 여러 가지 문제로 중국 베이징으로 본사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사실 K1은 초창기에 체급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이에 경량급와 헤비급의 맞대결도 가능하여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였다. K1 서울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218cm의 최홍만이 180cm의 카오클라이를 맞이하여 압도적인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승리한 경기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그 후로 체급의 종류도 다양화됐으며, 규칙도 여러 차례 개정됐다. 이후 K1이 쇠퇴하면서 현재는 UFC가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격투기는 권투, 주짓수, 태권도, 가라데, 삼보(러시아식 격투기), 레슬링, 유도 등 수많은 장르가 있다. 이를 '입식타격'과 '그라운드 게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권투에서 시작한 입식타격은 K1을 거쳐 UFC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K1의 부흥을 꿈꾸는 박창훈 부회장. 사진=본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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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 부회장은 "점점 더 과격해지고 죽일 듯이 상대방을 공격하면서 심판이 제지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없는 상황에 쓰러진 사람은 더 이상 공격하지 않는 배려와 로망은 볼수가 없다. 이제 새롭게 열리는 K1은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작은 체급의 선수가 무제한급의 선수를 이겨내는 방식은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체급별은 물론 연령별까지 다각도의 방식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또한 여성 파이터들의 체급별 경기와 무체급별 경기도 진행할 계획이 있다."라며 언젠가 다시 TV로 중계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 전까지 프로모터 방송권 및 선수층 확보 등 해결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박 부회장은 "오랜 기간을 두고 준비한 만큼, 서울, 부산 제주로 시작하여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싱가포르 등 인터내셔널한 일정을 꾀하고 있다."며, K1 부활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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