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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SSUE] '절친' 이강인에게 무릎 꿇은 '日 에이스'...첫 UCL에서 최악 부진→'8경기 1도움'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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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채 탈락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2로 패했다. 앞선 1차전에서 0-2로 패한 소시에다드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1-4가 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1차전에서 패한 소시에다드는 이날 경기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했다. 하지만 전반 15분과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빠르게 무너졌다.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대였다.

이로써 소시에다드의 에이스이자 일본의 미래라 불리는 쿠보 다케후사는 빠르게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쿠보의 UCL 첫 대회였지만, 8경기 1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과 함께 짐을 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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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는 어린 나이에 빠르게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하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마요르카와 비야레알, 헤타페 등으로 임대를 돌아다니며 기회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2022년 소시에다드에 입단했고, 입단 첫 시즌 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 44경기에서 9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소시에다드는 쿠보의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라리가를 4위로 마무리했고, UCL 티켓도 획득했다.

자연스레 쿠보는 생애 첫 UCL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쿠보는 이번 시즌 총 32경기에 출전해 7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작년 10월 1일에 득점포를 가동한 후, 2개월 만에 침묵을 깼다. 이어서 다시 한번 2개월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19일에 있었던 마요르카전에서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중간에 아시안컵 기간이 있었다곤 하지만, 분명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UCL에서는 극도로 부진했다. 소시에다드가 치른 8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단 1개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 사이 ‘절친’으로 유명한 PSG의 쿠보 앞에서 환상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이렇게 쿠보는 첫 UCL 무대를 쓸쓸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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