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아이폰12 시리즈가 한국에 정식 출시된 2020년 10월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머니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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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전화 통화 시 상대방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일부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에 대한 무상 수리 프로그램을 오는 4월 종료한다.
5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9to5맥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4월 말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무료 수리 서비스를 종료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해당되지 않는다.
교체 대상 기기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 사이 생산된 일부 제품이다. 해당 기기는 수신기 모듈 고장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소리가 나지 않았다.
아이폰12 시리즈는 2020년 10월 출시됐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일부 사용자들이 통화 시 소리가 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애플은 특정 기간에 제조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일부 제품에서 불량이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애플은 2021년 8월부터 최초 구매일로부터 3년간 무상 수리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출시 후 3년 반이 지난 현재 더 이상 교체할 고객이 없다고 판단해 무상 수리 프로그램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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