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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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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예상대로 라치오전 벤치 대기…다이어-더리흐트 선발 CB 콤비 [UCL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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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독일 현지 매체들의 예고대로 라치오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SS 라치오(이탈리아)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1차전 라치오 원정에서 0-1로 패한 뮌헨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홈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경기 시작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빌트, 키커 등 현지 매체들이 예상했던대로 김민재는 선발이 아닌 벤치 멤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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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해 하파엘 게헤이루,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 요슈아 키미히가 백4를 이룬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가 더블 볼란테로 나선다. 2선은 리로이 사메와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로 짜여졌다. 원톱은 해리 케인이다. 김민재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라치오는 이반 프로베델 골키퍼를 비롯해 수비라인에 루카 펠레그리니, 알레시오 로마뇰리, 마리오 길라, 아담 마루시치로 구성됐다. 미드필더 3명은 루이스 알베르토, 마티아스 베시노, 마테오 귀엥두지다. 펠리페 안데르손, 시로 임모빌레, 마티아 자카니가 스리톱이다.

이번 시즌 뮌헨에 합류해 전반기 내내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최근 다이어에게 밀려난 모양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복귀한 김민재는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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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복귀전이었던 바이엘 레버쿠젠전에서 3실점을 헌납해 0-3 패배를 겪었다. 경기 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4.5점을 줬다. 반면, 파트너로 나섰던 다이어에게는 4점을 줬다. 낮을 수록 좋은 독일식 평점이라 김민재가 다이어보다 박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 원정에서도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퇴장 속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이어진 보훔 원정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또다시 3실점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참가한 기간 동안 5경기 4승1패를 기록했던 뮌헨은 김민재 복귀 후 공식전 3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라이프치히전에서 김민재를 벤치로 내렸다. 데뷔전이었던 DFL-슈퍼컵 경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뮌헨은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다시 선발에 복귀했다. 하지만 뮌헨은 2골을 내주고 2-2로 비겼다. 그러자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라치오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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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김민재는 다이어와 더리흐트와의 경쟁에서 패했다. 라치오전에서는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며 "더 이상 김민재를 위한 자리는 없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김민재는 벤치에 앉아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키커 또한 "라치오전 라인업에는 중대한 결정이 필요하다. 김민재는 이제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중앙 수비에서 해결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의 폼 저하는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말해준다. 최근 김민재는 무리한 플레이를 하고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르며 템포가 부족하다"라며 경기력 저하가 뚜렷한 김민재가 벤치로 내려갈 거라고 예측했다.

UEFA는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지만 현지 언론들이 예고한대로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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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뮌헨, 라치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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