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시프트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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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로 유명한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시장에서 보는 기업가치는 3조원 안팎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시프트업의 신규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모바일·콘솔 게임 소프트웨어 및 공급 업체다. 대표작은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이다. 이듬해에는 PC 게임으로도 출시됐다. 최근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시프트업의 총자산은 1719억원, 자기자본은 1393억원이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28억원, 영업이익은 787억원, 당기순이익은 741억원이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 김형태 대표 등 9명(48.8%)이며, 2대주주는 지분 24%를 보유 중인 중국 텐센트다. 텐센트는 작년 11월 시프트업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기업가치를 2조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은 텐센트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원군으로 확보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2022년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시프트업을 방문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했을 당시 시프트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들도 일찌감치 시프트업을 눈여겨보고 베팅했다. 카카오벤처스가 2016년 시리즈A에 참여했으며, 대성창업투자(대성창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간증권 서울지점이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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