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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레알레 아레나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기에 2차전 원정길에서 충격적인 대량 실점 패배만 하지 않는다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 후반기엔 큰 변화가 있었다. AS모나코에서 합류한 이후 파리 생제르맹 핵심이자 프랑스 대표 아이콘으로 활약했던 음바페가 올해 여름 팀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굵직한 매체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설을 보도하면서 그간 뜨거웠던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이제 음바페가 없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라면서 음바페 출전 시간을 줄이고 있다. 음바페 대신에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 2024-25시즌을 대비하고 큰 그림을 그리려는 모양이다.
음바페는 21라운드 릴OSC전에서 벤치에 앉은 이후 FC낭트(28분), 스타드 렌(65분), AS모나코(45분)전까지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AS모나코전에선 전반전만 뛰고 난 이후 관중석에 올라가 모친과 경기를 본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AS모나코전 이후 엔리케 감독과 긴 미팅 끝에 긍정적인 대화를 했다고 알려졌지만, 엔리케 감독 반응은 같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도 음바페를 교체할 수 있냐고 묻자 “당연하다. 왜 안 되냐(Yes, of course, why not?)”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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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엔리케 감독에게 한 번 더 음바페 출전 시간을 묻자 “팀이 우리 경기 수준에 부응하고 시즌 내내 했던 것처럼 접근하려고 한다.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길은 어렵지만, 우리 팀은 자신감이 넘치고 분명한 목표가 있다”라고 확답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길엔 또 주목할 만한 요소가 있다. ’절친‘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 대결이다.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 핵심 선수로 풀타임에 가깝게 뛰고 있는 반면, 이강인은 아시안컵 이후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 직전 경기에선 4분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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