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정 활동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새진보연합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로 용혜인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경제비서관을 선출했다. 세 후보는 야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새진보연합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렇게 밝혔다. 세 후보는 8일 당무위와 이후 전국 대의원 대회를 거쳐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열린민주당 등 야권 정당이 모인 선거연합정당이다.
용혜인 대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데 이어 또다시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됐다. 용 대표는 “비례대표로 출마해 희망의 정치를 펼쳐달라는 말씀과 지역구로 출마해 낙선을 각오하더라도 도전하고 쟁취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말씀 모두 옳은 말씀이었다”며 “오늘 저의 결단은 제한된 여러 조건 속에서 민주개혁 진보의 승리와 기본소득당의 성장을 위해서 제가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용 대표는 그동안 광주와 수도권 등 지역구 출마를 고민해왔다.
또 다른 비례대표 후보인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단체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출신으로 정의당에서 부대표를 지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사회경제비서관을 지낸 최혁진 전 비서관은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해 새진보연합의 2호 인재로 영입됐다.
4일 공식 창당한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 30명 중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가 4명의 후보를 내고, 나머지 20명을 민주당에서 채우기로 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