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후보시절 '풍자는 자유'라 했지만 이제 그말 믿는 국민 없어"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피의자 해외 도피시키는 파렴치한 행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윤다혜 강수련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이 불거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심기를 지키고 공공성을 해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은 국가기구 사유화 정점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SNL이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영상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그러나 관계자들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과거 대선 후보 시절 SNL 인터뷰에서 '풍자는 자유'라고 말했지만, 이제 그 말을 믿는 국민은 없다"며 "아마 본인 자신도 믿지 않을 듯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에 임명된 데 대해 "순직한 해병대원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 전 장관을 대사로 내보내는 건 수사 차질을 줄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수사방해이자 외압"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피의자 해외 도피를 시키는 것과 다름 없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민주당은 순직 해병대원 사건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dahye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