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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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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취소' 與김현아 "당 결정 승복, 총선 승리 위해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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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재검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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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 고양시정 단수공천을 받았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의원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설명을 납득하기는 어렵지만 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직보다 국회의원이 돼 일산의 변화를 이루고 싶었다. 민주당 12년 독주를 막고 집과 사람만 늘어나는 일산을 일자리와 기회가 넘치는 천하제일 일산으로 되돌려 놓고 싶었다"며 "만일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고도 일산을 변화시키고 바꿀 수 있다면 저는 모든 힘을 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이 아니면 일산의 변화는 어렵다. 꼭 이번에 일산서구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그 절실한 마음으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역구 당원들과 주민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 있겠다. 저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어 "제가 발판을 만든 1기 신도시 재건축처럼 민주당은 하지 못했던 일산의 많은 현안들, 김용태 후보께서 시작하고 결실을 만들어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며 "4월10일 우리 당이 수도권의 승리, 고양시의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같은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달 김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가 해당 의혹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공천을 보류했다.

이후 공관위는 서울 양천구을에서 3선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을 고양시정에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서울 구로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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