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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의 '동기부여' 적중..."대표팀,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 말에 이승우는 유럽 복귀도 꿈꾼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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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지형준 기자] 수원FC가 극적인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수원FC는2일 오후 4시 30분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하나은행 K리그12024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수원은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챙겼다.후반 추가시간 수원FC 이승우가 윤빛가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기뻐하고 있다. 2024.03.02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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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정승우 기자] 김은중(45) 감독의 동기부여에 이승우(26, 수원)가 답했다.

수원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이승우(26)의 '극장 페널티 킥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 경기 수원은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윤빛가람이 박스 안에서 지언학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승우는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이 경기엔 축구 대표팀 코칭 스태프 일부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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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지형준 기자]


경기 전 만난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가 지금 기량적으로는 최고를 펼칠 수 있는 나이"라며 "그만큼 재능이 있고 그동안 선택을 못 받았지만, 올 시즌 저랑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하면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또 여러 가지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좋은 옵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기대에 이승우는 보답했다. 김은중 감독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지동원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윤빛가람이 박스 안에서 지언학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승우는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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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지형준 기자]


경기 종료 후 이승우는 "어려운 경기장, 어려운 경기였다. 비길 경기를 이기고 질 경기를 비기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길 경기에 지고 이길 경기를 많이 비겼는데 시작이 좋아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골이 빨리 터졌다. 첫 시즌도 그랬고 지난 시즌도 그랬고 따뜻할 때 골을 넣었다. 이번엔 더 많은 골 넣어보도록 하겠다"라며 웃었다.

수원은 지난 시즌 페널티 킥 키커로 윤빛가람이 나섰다. 이번 경기는 이승우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 같은 경우는 후반에 투입했다. 승우는 전성기 나이인데 대표팀에서 멀어진 부분이 있다. '현장에 대표팀 관계자가 왔기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다'라는 말로 동기부여를 했다. 다른 선수보다 승우에게 먼저 페널티 킥을 차라고 지시했다"라며 이승우가 페널티 킥을 차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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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지형준 기자]


이승우는 "이틀 전 페널티 킥 연습을 했다. 경기에서 페널티 킥이 나올 수 있기에 많이는 아니지만, 연습을 했던 게 도움이 됐다. 좀 떨렸다. 잔디도 좋지 않았고 발목도 아파 찰 수 있을까 고민했다. 골을 넣고 싶어 아픔을 이겨내고 나섰다. 지금도 아프다. 아무것도 아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표팀 이야기에 이승우는 "준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뽑힐지, 안 뽑힐지는 감독님의 권한이다. 선수로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럽 진출 욕심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K리그 전북현대로 복귀해 좋은 활약을 펼친 백승호가 먼저 버밍엄 시티(잉글랜드)로 떠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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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지형준 기자]


이승우는 "다시 유럽을 가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선수로서 욕심은 당연히 있다. 예전에 비해 조금 더 차분해졌고 전에는 무조건 매 경기 선발로 나서고 매 경기 골을 넣어야 한다는 어린 생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욕심이 과했다. 지금은 조금 더 안정된 마음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차분히 답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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