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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원더풀 월드’ 김남주, 子 잃고 가해자 차로 쳤다…“이것이 나의 대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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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남주, 아들 죽음에 가해자 직접 응징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억울하게 아들을 잃은 후 가해자인 오만석을 차로 쳤다.

1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은수현(김남주 분)이 아들 강건우(이준 분)을 잃고 가해자인 권지웅(오만석 분)을 직접 차로 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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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억울하게 아들을 잃은 후 가해자인 오만석을 차로 쳤다. 사진 = MBC ‘원더풀 월드’ 방송 캡처


이날 은수현과 권선율(차은우 분)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선율은 “뭐라도 해주고 싶어요. 그쪽한테 받기만 해서”라고 회상하며 가만히 서있던 은수현에게로 돌진해 충격을 안겼다.

과거로 돌아온 은수현은 작가로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었고, 네 번의 유산 끝에 기적적으로 얻은 외동아들 건우도 얻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건우가 갑자기 실종됐고, 건우는 놀이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으며 끝내 골든 타임을 놓쳐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은수현의 아들을 차에 친 후 뺑소니로 도망친 권지웅의 재판이 진행됐다. 권지웅은 강건우를 차에 친 후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숨이 멈춰 유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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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남주와 김강우가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었다. 사진 = MBC ‘원더풀 월드’ 방송 캡처


은수현은 재판의 증인으로 나섰고, 권지웅 측 변호사는 은수현이 아들이 열이 나는 상태에도 출장을 가려 했고 집 대문이 제대로 닫혀 있지 않아 아이가 밖으로 나갔다고 심문했다. 집으로 돌아온 은수현은 눈물을 흘리며 “나는 죄인이었다. 자식을 지키지 못한. 나는 점점 더 무너졌고, 그리고 그건 그도 마찬가지였다”라고 생각했다. 강수호(김강우 분)도 아들의 사망신고서를 작성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은수현은 “눈 뜨면 또 다시 지옥. 그저 매일 같이 기도할 뿐. 시간이 나를 죽음으로 데려가주기를”이라고 생각했다. 은수현도 계속 건우와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렸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은수현은 선고 공판일에 법정에 나갔으나 권지웅은 겨우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 강수호는 “이게 말이 됩니까. 6살 짜리를 죽여 놓고 무죄에 집행 유예라니”라며 분노했고 권지웅은 무릎을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라고 사죄했다.

권지웅은 정치인 김준(박혁권 분)에게 전화를 걸어 “접니다 의원님. 말씀대로 집행유예 받고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권지웅은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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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오만석이 김남주에 차에 죽음을 맞이했다. 사진 = MBC ‘원더풀 월드’ 방송 캡처


그때 은수현이 아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권지웅 앞에 나타났다. 은수현은 “사과해”라고 말했다. 권지웅은 “법원에서 충분히 죗값 받고 나왔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은수현은 “아니 내 아들한테서. 정작 내 새끼한테는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안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에 권지웅은 “오케이 콜. 얼마면 돼요? 참고로 나 이제 아무런 책임도 없지만은 도의적으로 챙겨드리겠습니다. 나 같은 사람 운 좋은 줄 아시고”라며 아들의 영정사진에 자신의 명함을 꽂았다.

은수현은 “사과해. 내 새끼 인생 송두리째 망쳤으면 똑바로 사과하라고”라고 소리쳤지만, 권지웅은 “니 새끼 때문에 빵꾸난 사업이 몇 개인 줄 아냐. 죽을라면 다른 차에 죽지 왜 내 차에 죽으냐고”라고 도리어 분노했다.

은수현은 깨진 아들의 영정사진을 다시 품에 안고 “나는 당신에게 아무런 수치심 없이 대답할 것이다”라고 생각한 뒤 차에 올랐다. 은수현은 곧바로 권지웅을 자신의 차로 찼고, “이것이 나의 대답이다”라고 생각했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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