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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이제부터 대전하나시티즌의 최전방은 구텍이 채운다.
대전은 3월 1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구텍이 선발로 나섰다. 구텍은 티아고가 전북으로 가고 유강현(군 입대), 마사(이적) 등이 이탈한 가운데 대전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구테은 라트비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다. 라트비아 리그의 JFK 올림프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같은 리그의 스콘토 FC를 거쳐 2016년부터 폴란드 리그에서 활약했다. LSK 니에시크자를 거쳐 2020년부터 라코우 쳉스토후바에서 뛰며 90경기에 출전해 24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32경기에 출전해 8득점 3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라트비아 국가대표로도 A매치 43경기에서 11득점을 기록했으며 2021년부터 2년 연속 라트비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중도에 대전에 합류했을 때 기대가 컸으나 부상으로 인해 향후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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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를 끌어올려 이번시즌을 준비했다. 프리시즌 당시 이민성 감독은 구텍을 두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놀랐다. 5개월만에 복귀해 저만큼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참 관리를 잘했구나' 생각했다. 기존 선수들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호평했다.
구텍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좌측에서 대전의 공격 전개가 나왔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구텍은 침착한 마무리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구텍의 골이 들어가자 수많은 대전 원정 팬들의 함성이 들렸다. 순식간에 전주성은 조용해졌다. 대전의 뛰어난 역습과 구텍의 마무리 능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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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텍은 이후에도 최전방에만 머물지 안고 공격 전역을 오갔다. 수비를 끌어 레안드로가 돌파할 공간을 만들어줬고 끊임없이 경합을 했으며 측면 공격을 주도하기도 했다. 측면, 중원에서 공을 잡으면 달려가 패스 루트를 열어줬다. 최전방에서 구텍의 관여도는 압도적이었다. 대전 선수에서 적이 된 티아고가 생각나지 안았다.
아쉽게 추가골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구텍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7분 김인균의 크로스를 구텍이 헤더로 연결했다. 구텍 헤더는 골대에 맞았다. 대전은 후반 38분 이동원, 김승대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후반 40분 안현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무승부가 되며 구텍 골이 결승 득점이 안 됐지만 구텍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티아고 이적으로 걱정이 많았던 대전 최전방에 확실한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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