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공식 개막전에서 1-0 승리했다.
울산은 아타루의 패스 같은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가며 포항을 잡아냈다. 포항의 동점 의지는 조현우가 꺾으며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동해안 더비’ 개막전에서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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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울산은 포항전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만 8683명, 유료 관중 집계 시작 후 울산의 개막전 홈 경기 최다 관중 앞에서 거둔 멋진 결과였다.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를 시작으로 김영권-황석호-이명재-설영우-고승범-이규성-아타루-김민우-장시영-주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포항은 골키퍼 황인재를 시작으로 박찬용-아스프로-이동희-완델손-한찬희-김준호-김륜성-홍윤상-조르지-허용준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 30분 설영우의 슈팅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잡은 울산. 장시영 대신 엄원상을 투입하며 공세의 시작을 알렸다. 곧바로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엄원상의 낮은 크로스를 김민우가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33분 포항의 조르지가 멋진 원맨 플레이 이후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하나,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선언, 이번에도 취소됐다.
울산은 전반 39분 이명재의 크로스, 주민규의 헤더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전반 45분 김민우의 슈팅이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가며 마지막 득점 기회를 놓쳤다.
울산 HD의 3연패를 향한 첫걸음은 매우 순조로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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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역시 울산의 흐름이었다. 후반 52분 아타루의 크로스 같은 슈팅이 주민규에게 닿지 않고 포항의 골문을 뚫었다. 황인재 역시 이에 반응하지 못하며 실점했다. 올 시즌 첫 골은 이렇게 터졌다.
포항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65분 홍윤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조현우가 선방했다. 이어진 공격 역시 살리지 못한 포항이다. 오히려 울산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린 포항의 수비 뒷공간을 엄원상과 루빅손이 노렸다.
후반 77분 루빅손이 멋진 터닝 슈팅을 시도했다. 황인재의 선방. 후반 89분에는 엄원상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아스프로의 태클에 쓰러졌다. 그리고 아스프로는 올 시즌 첫 퇴장의 주인공이 됐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울산의 압도적인 공세.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원맨 플레이를 황인재가 막아냈다. 이후 엄원상의 멋진 패스를 루빅손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부정확했다.
마지막까지 탄탄했던 울산. 결국 포항을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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