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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또 할인합니다" 화웨이에 밀린 애플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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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징둥닷컴·티몰·핀둬둬 등 할인 행사 실시”

화웨이 등 밀려 중국 판매 감소, 점유율 회복 노력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중국에서 추가 할인에 나섰다. 중국은 자체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 등이 약진하면서 아이폰 판매가 주춤한 상태다. 이에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할인을 실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지난해 9월 22일 중국 항저우의 한 애플 매장에서 고객들이 새로 출시된 아이폰 15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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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주요 유통업체인 징둥닷컴(JD,com), 티몰, 핀둬둬 등은 아이폰 15에 대한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 소매업체들이 아이폰 15, 아이폰 15 플러스,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5 프로 맥스 등 아이폰 15 시리즈 4개 모델 모두에 대해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핀둬둬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아이폰 15 128GB 버전을 애플의 소매가인 5999위안(약 111만3000원)보다 1411위안(약 26만2000원) 낮은 4588위안(약 85만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징둥닷컴은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 256GB 모델을 8899위안(약 16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은 애플 스토어에서 9999위안(약 185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 등에서는 좀처럼 할인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 아이폰이지만 중국에서 할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일부 소매업체들은 아이폰 15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애플은 지난 1월에 18~21일 중국에서 아이폰15 가격을 최대 500위안(약 9만3000원) 할인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할인 판매한 것 외에 애플이 자체적으로 할인을 실시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은 애플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최근 이곳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같은 중국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화웨이가 자체 고사양 칩을 탑재한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하는 등 신제품을 내놓은 영향이 크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 줄어들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기도 했다. 이에 할인 행사를 통한 판매량 회복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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