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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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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메이저리그 첫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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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포
1회초 2루타 이어 '멀티히트'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 때 안타를 치고 있다. 이날 처음으로 실전을 소화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츠데일=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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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MLB)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초반부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회초 상대투수의 커브를 받아 친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겼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2루를 밟았다.

첫 타석에서 예열을 마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0-2로 뒤진 3회초 2사에서 4구째 직구를 당겨 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고, 비거리는 418피트(127.4m)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인 6회 1사에선 3루 땅볼로 아웃 됐고, 1-2로 뒤진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1-2로 졌고, 시범경기 4연패(무승)를 당했다. 이정후의 홈런이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첫 시범경기였던 시애틀전(28일) 3타수 1안타에 이어 연속 두 경기 안타를 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500(6타수 3안타)로 올랐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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