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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에서 험멜로…바르셀로나 유니폼 스폰서 설마 바뀔까 '3순위 고려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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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메인 용품 스폰서 재계약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나이키와 1998년부터 유니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연간 1억 500만 유로(약 1,516억 원) 규모의 현금 및 현물을 지원받고 있다. 당시 10년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6년 만료된다. 양측은 2028년까지 2년 더 연장 가능한 옵션을 달아 머지않아 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여러 방안을 살피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장시간 겪고 있어 수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메인 스폰서를 다시 찾을 생각을 한다.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파트너십 기업을 물색하면서 푸마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푸마는 201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10년 장기 계약을 맺은 뒤 또 다른 빅클럽과 손을 잡고자 한다. 바르셀로나라면 이상적인 구단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도 "바르셀로나가 계약 규모를 키우기 위해 나이키와 연장 계약에 실패한다면 푸마가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푸마도 막대한 금액으로 바르셀로나를 유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후보도 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고려하는 건 나이키와 푸마뿐만이 아니다. 덴마크 스포츠 브랜드인 험멜도 대안 중 하나"라며 "험멜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 라스 팔마스를 후원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에버튼, 사우샘프턴의 스폰서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헴멜 스타일의 가상 바르셀로나 블라우그라나 유니폼 디자인도 게재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다음 계약에서는 연간 최대 2억 유로(약 2,888억 원)의 수입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디다스로부터 1억 2,000만 유로(약 1,733억 원)를 받는다"면서 "판매 목표를 둘러싼 변수까지 추가한다면 3억 유로(약 4,335억 원) 범위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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