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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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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 또 햄스트링 부상... 울버햄프턴 감독 "심각한 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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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분 왼쪽 허벅지 뒤쪽 잡고 쓰러져
그라운드 나갈 때도 절뚝이며 고통스러운 표정
한국일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29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울버햄프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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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울버 햄프턴)이 또 한 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다만 이번엔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돼 구단과 팬들 모두 마음을 쓸어내렸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후반 9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괴로워하며 쓰러져 교체됐다.

황희찬은 특별한 충동이 없는 와중에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날 울버 햄프턴은 1-0으로 브라이턴을 격파해 대회 8강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을 넣는 등 모든 대회 통틀어 11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의 부상은 구단에 결코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황희찬은 작년에도 여러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때도 왼쪽 엉덩이 근육 통증으로 초반 경기들에 나서지 못했다.

다만 이번 부상은 예전만큼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게리 오닐 울버 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울버 햄프턴처럼 선수층이 얇은 팀에서 계속 부상자가 나오면 버틸 수 없다"며 "선수 기용에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팀 내 득점 2위인 마테우스 쿠냐(9골)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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