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1안타 1득점 기록
최지만은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스코츠데일=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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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시범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1호 안타는 1회말 첫 타석부터 나왔다. 0-2로 끌려가던 1회 시애틀의 올스타 출신 투수 조지 커비를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3구째 공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커비는 데뷔 시즌인 2022년 8승, 지난해 13승을 거둔 투수로 2023년 올스타전에도 나갔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2루에 안착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가 안타로 공격에 물꼬를 튼 샌프란시스코는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와 패트릭 베일리의 만루 홈런을 묶어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2회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4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팀이 5-9로 뒤진 5회 시작과 동시에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중견수 자리를 넘기고 첫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당초 시범경기 개막전인 25일 출격 예정이었으나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이날 첫선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24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10-1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초청 선수 신분인 최지만(뉴욕 메츠)은 이날 마이애미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생존 가능성을 키웠다.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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