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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롯데 투수 나균안 아내 “남편 장인이 사준 차량서 불륜” 외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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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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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의 아내가 남편의 불륜과 가정폭력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소셜 라이브를 통해 지난해 여름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됐고, 이후 나균안이 이혼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균안과 A씨는 지난 2020년 12월 결혼했고, 이듬해 11월 딸을 낳았다. A씨는 나균안 보다 1살 연상으로 두 사람은 3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의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나균안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다. A 씨가 이를 알게 된 계기는 나균안의 사진첩에 상간녀와 찍은 사진이 있었고, 상간녀가 나균안에게 '우리 관계를 정리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A 씨는 나균안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자마자 자신을 차단하고 상간녀와 영상통화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나균안은 "아내가 오면 경기가 지고 여자 친구가 오면 이긴다"라면서 홈구장 마지막 경기 때 가족 뒷자리에 A 씨와 상간녀를 동시에 초대했다.

또 나균안은 비시즌 기간 A 씨의 집안에서 용돈을 타서 생활해 오다가 불륜 이후에는 상간녀에게 용돈을 받았다고도 했다. 실제로 A 씨는 과거 나균안이 승리 투수가 될 때마다 친정아버지가 100만원씩 줬다고 자랑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이 다툴 때마다 나균안은 장인어른이 줬던 용돈 200만원을 갚겠다고 했으나, 아직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A 씨의 아버지이자 나균안의 장인어른이 나균안에게 차량을 3대 사줬으나, 블랙박스를 끄고 다니며 불륜했다고 한다. 이후 A 씨 몰래 새 외제 차를 뽑았다는 것이다.

A 씨는 나균안이 외도를 들킨 후 되레 이혼을 요구하고, 가정 폭력을 행사했다고도 말했다. A 씨는 "나를 밀쳤는데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혀서 기절했다. 그래서 경찰이랑 구급차가 왔다. 경찰이 나균안 알아본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A 씨는 나균안이 지난해 10월 집을 나갔다면서 아이가 아빠를 찾아도 보러 오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동시에 나균안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양육비를 주고 있지 않으며 "네 부모님 돈 많으니까 빌려서 써라"라는 식의 말을 했다고 한다.

A 씨는 "아이를 보러 안 오다가 몇 달 만에 몰래 어린이집에 말도 없이 와서 아이를 데리고 갔다. 연락 두절돼서 경찰에 신고했다. 근데 나균안 부모님은 날 정신병자 취급했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A 씨는 상간녀 정체에 대해 업소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홍석천이원일'에 출연해 나균안의 아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혼해달라고 계속 요구하길래 일부러 말했다. 아직 유부남이라고, 정신 차리라는 의미로"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단 측은 "A 씨와 별거 상태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가정폭력도 내연 관계도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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