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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K맘 먼저 선택한 압타밀…메디컬푸드 힘보태니 저출산 돌파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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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페어'서 만난 하빕 다킬 뉴트리시아 韓지사장

"2016년 韓지사 출범 전 이미 '압타밀' 인지도 높아"

"아직 보여주지 못한 제품 많아…K맘 요청도 꾸준"

한독과 '맞손' 메디컬푸드도 카드…'지속 성장' 자신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압타밀은 뉴트리시아가 정식으로 한국에 진출하기 전인 10여년 전부터 한국 엄마들이 먼저 찾아 입소문이 난 분유 제품입니다. 모유가 가장 좋은 식품이라는 철학 아래 50년 이상 모유와 가장 유사한 분유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국 엄마들이 알아준 결과 압타밀은 2022년부터 한국 시장 1등에 올라섰죠.”

이데일리

하빕 다킬 뉴트리시아 한국지사장.(사진=뉴트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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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다킬 뉴트리시아 한국지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고 한국 시장에서 압타밀이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다킬 지사장은 “125년 전통의 네덜란드 기업인 뉴트리시아는 영·유아 특화 제품을 주력으로 지난 2016년 한국에 정식 지사를 출범했다”며 “당시에도 한국시장에서 압타밀의 인지도는 상당했다”고 했다. 이어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엄마들 사이 입소문으로 우리 제품을 직구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뉴트리시아 한국지사가 이커머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킬 지사장은 “다른 국가들은 이커머스가 앞으로의 미래라고 얘기하지만 한국은 이미 현재 진행형”이라며 “소비자들이 원재료, 영양성분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작은 변화에도 즉각적인 피드백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지사는 지난 2017년부터 영양사들로 구성한 ‘케어라인팀’을 꾸리고 소통에 나섰다”며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뉴트리시아 제품을 구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해 지난해 8월 직구를 돕는 공식 스토어를 선보이고 이커머스에 보다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6월에는 임산부부터 출산 후 24개월까지 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매주 전달하는 멤버십 커뮤니티인 ‘압타클럽’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스토어와 쿠팡, G마켓, 11번가, 마켓컬리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와의 협력 관계도 꾸준히 잇고 있다.

특히 저출산 문제에 대응해 적극적이고 유연한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압타밀은 한국에 0~6개월 대상 1단계와 6~12개월 대상 2단계 분유까지만 수입 중”이라면서도 “한국 엄마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다음 달 그 이후에도 먹을 수 있는 다음 단계 제품을 독일에서 들여와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뉴트리시아가 아직 한국에 보여주지 못한 제품들이 많으며 수요만 확인된다면 언제든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뉴트리시아의 또 다른 사업 축인 ‘메디컬 푸드’도 자신감의 근거다. 뉴트리시아는 지난 2013년 일찌감치 국내 제약사인 한독과 손을 잡고 △크론병 환자를 위한 ‘엘리멘탈’ △부신백질이영양증 환자를 위한 ‘로렌조오일’ △탄수화물 및 지방 보충제 ‘듀오칼’ △단장 증후군 환장 및 유당 알러지 환아를 위한 ‘네오케이트’ △저체중 영유아를 위한 성장강화분유 ‘인파트리니’ 등 17개 메디컬 푸드 제품을 이미 한국에 선보이고 있다.

다킬 지사장은 “한국 정부가 직접 19세 이하 크론병 환자들에 뉴트리시아 엘리멘탈을 수입·지원하는 등 이미 한국 메디컬 푸드 시장에 안착한 상황”이라며 “뉴트리시아가 분유 등 영유아 특화 제품 비중이 큰 것은 맞지만 최근 한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새로운 메디컬 푸드 제품을 가져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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