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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리뷰] '듄2', '듄친자'라면 더 깊이 빠져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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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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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듄친자'(듄에 미친 자)로 불리는 팬덤을 양산한 영화 '듄'. 이번 '듄: 파트2' 역시 '듄친자'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다만 전편에서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한 관객이라면 이번에도 그럴 수 있겠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21년 개봉해 16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듄'의 뒷이야기를 그린다.

1편은 멸망을 맞이한 아트레이더스 가문의 폴이 챠니(젠데이아)를 비롯한 프레멘 종족과 만나 새로운 여정을 떠나며 마무리됐다. 2편에서는 폴과 프레멘 종족의 본격적인 동행이 시작된다.

폴은 그들 삶의 방식을 익히고 융화되며 복수를 준비한다. '메시아'로 여겨지는 폴을 둘러싼 집단 내 갈등, 외부 세력의 위협 등이 위기감을 불러온다. 그 과정이 한편의 대서사시로 장황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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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개 자체가 스펙터클하지는 않다. 드니 빌뇌브 감독 작품이 늘 그렇듯, 전편이 그랬듯, 전개 속도는 다소 느린 편. 그 덕에 '듄'의 세계관에 빠져들 시간은 더욱 늘어나지만, 반대로 지루하다고 느낄 여지도 다분하다.

영웅으로서의 운명에 이끌려 성장하는 폴의 모습이 그려짐과 동시에 여러 위협이 야기된다. 영웅과 메시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작품인 탓에 일반적인 영웅서사가 주는 카타르시스와는 결이 다르다. 대신 차분하게 인물과 서사에 담긴 의미를 음미하게 되는 철학적 작품으로서의 성격이 더 짙게 다가온다.

시각적으로는 장르영화로서의 볼거리를 충실히 담아냈다. 특히 세계관을 구현한 비주얼은 전편보다 더 스케일이 커졌다. 액션신도 한층 웅장하고 화려하다. 한스 짐머의 음악 역시 몰입도를 높이는 데 여전히 큰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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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건 뉴 캐스트들의 활용도. 2편은 폴을 제거하고자 하는 하코넨 가문의 후계자이자 잔혹한 검사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가 핵심 인물이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내비치지만, 극 전체에서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다.

또한 황제의 딸인 이룰란 공주(플로렌스 퓨),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레이디 마고트(레아 세이두) 등 이름값 높은 배우들이 출연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분량은 사실상 카메오 수준.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력을 볼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쉽다.

총 6권으로 구성된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두 편의 영화는 소설 1권만을 다룬다. 영화의 마지막 역시 대서사시의 끝이 아닌 시작. 뒷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듄: 파트2'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66분.

사진=영화 '듄: 파트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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