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황선홍 감독이 1순위".... KFA, 'K리그 비난 수용→올림픽 대표팀 감독 겸직으로 선회'[일문일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7일 중국 항저우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경기를 앞두고 한국 황선홍 감독이 피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OSEN=신문로, 노진주 기자] "황선홍 감독이 1순위 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 뒤 브리핑을 통해 3월 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을 낙점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월 21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경기를 치른다. 5일 뒤인 26일엔 태국 원정 길에 오른다.

KFA 관계자는 오는 3월 11일, 태국전에 나설 황선홍 체제의 대표팀 명단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1차 회의 후 브리핑 때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북중미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당장 정식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위기는 급변했다. 정식 감독으로 K리그 현직 감독 이름이 거론되자 KFA는 팬들의 거센 비난에 시달렸고, 결국 백지 상태에서 2차 회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KFA는 3월에 예정된 태국과 2연전은 ‘임시 감독’에게 맡기기로 결론을 냈다.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선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단 지적까지 맞물려 협회는 생각을 달리했다.

KFA는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긴다. 그러면서 일단 시간적 여유를 두고 정식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황선홍 감독은 당장 4월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지만 A대표팀 겸직을 수락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5일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 황감독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어제(26일) 수락했다. 오늘 3차 회의를 통해 위원들에게 의사를 전달했고, 또 여기에 따른 의견을 들었다. 이와 더불어 다음 회의 때부터 장기적 관점으로 차기 정식 감독 논의를 이어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OSEN

[사진] 정해성 위원장 / 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선홍 임시 감독 선임 발표

오늘까지 총 3번의 회의가 있었다. 1차 회의에서 ‘3월 임시 체제’냐 아니면 ‘대표팀 재정비냐’ 논의가 있었다. 재정비 의견이 다수였다.

2차 회의 때부터 축구 팬들의 부정적 반응이 고조됐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었다.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방향을 바꾸는 게 맞다. 조금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논의를 통해 대표팀에 맞는 감독을 신중하게 뽑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임시 감독을 맡을 후보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K리그 감독 선임은 무리며, 또 주어진 시간에 외국인 감독 선임도 무리라는 의견을 냈다.

그래서 협회 소속이며 경험이 많은 지도자가 임시 감독을 맡아야 한단 결과가 나왔다. 2회 회의를 통해 후보 3명으로 압축됐다. 25일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 황선홍 감독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제(26일) 수락하겠다고 했다.

오늘 3차 회의에서 위원들에게 1순위 감독의 수락 여부를 전하고, 올림픽 대표팀 운영 계획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공유했다.

또 다음 회의 때부턴 장기적 관점으로 차기 정식 감독 선임 과정을 밟을 것이다.

▲2차 회의에서 황선홍 감독을 최우선이라고 했는데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 감독이 23세 이하 사령탑 자리를 동시 역임하기도 한다. 1순위로 뽑은 것은 황선홍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맡는 협회 소속 지도자이고, 또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국제 대회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3월 A대표팀 올림픽 운영 계획.

황선홍 감독은 3월 18일 선수단 소집 후 26일 태국 원정까지 대표팀을 맡는다. 그 기간에 올림픽 대표팀은 중동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임하는데, 해당 기간 동안 올림픽 대표팀은 황선홍 제외한 코칭 스태프들이 맡는다.

▲A 대표팀 코치진은?

황선홍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맡는 A대표팀은 별도 코치진으로 꾸려진다. 황선홍 감독이 꾸린다. 곧 상의하기로 했다.

▲2차 회의에서 왜 흐름이 바뀌었나.

정서 무시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K리그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그래서 조금 조급하게 정식 감독으로 진행하자는 1차 때보다 임시 감독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의견이 나왔다.

▲만약 올림픽 대표팀, 성인 대표팀 모두 성적이 안 좋으면 이번엔 누가 책임지나?

일단 아시안게임에서 성적을 낸 황선홍 감독은 충분히 능력을 갖춘 감독이다. 물론 무리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거기에 대한 책임을 ‘누가 물고’ 이런 부정적인 것을 지금 물어보면… 제가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전적으로 제가 책임 지겠다.

▲5월 초까지 정시 감독을 뽑을 것이라고 했는데, 5월에도 (시즌 중으로) K리그 감독은 뽑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국내 최고 감독은 K리그에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위원회에서는 지난 1차 때 말한 차기 감독 선임 8가지 기준점을 가지고 다음 회의 때 의견을 더 모으겠다. 기준점 안에서 보안할 점도 있고, 국내-외국 감독 모두 이메일이나 여러 통로로 관심이 있단 것을 협회에 알리고 있다. 다음 회의 땐 이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다.

▲2, 3위 감독은 누구였나?

1순위 감독을 결정을 했기 때문에 2~3순위 감독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그분들에게 피해가 갈 듯 싶다.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jinju217@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