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선거구 중 국민의힘 11곳·민주당 15곳 공천 완료
녹색정의당 1곳·진보당 8곳 출마…일부 선거구 야권후보 단일화 시도
4·10 국회의원 선거 |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제22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남 16개 선거구 여야 대진표 윤곽이 드러난다.
경남 국회의원 선거구는 모두 16곳이다.
투표일을 43일 남긴 27일 기준 국민의힘은 11곳에 후보를 공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경남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현역 의원 12명 중 8명을 현 지역구에 단수공천했다.
공관위는 현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은 의원 중 김태호 의원을 양산을에, 조해진 의원을 김해을에 단수공천해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낙동강 벨트' 탈환 임무를 맡겼다.
김태호 의원이 빠진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해당 선거구에서 재선(18∼19대) 경력이 있는 신성범 전 의원이 공천받았다.
조해진 의원 지역구였던 밀양의령함안창녕은 28∼29일 2자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하영제 의원 지역구인 사천남해하동은 26∼27일 3자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그러나 창원의창, 창원진해, 김해갑은 공천 일정이나 공천 방식조차 아직 정해지지 않은 '깜깜이' 지역구다.
공관위가 해당 지역 공천을 심사숙고하는 가운데 창원의창은 최근 현역 김영선 의원이 스스로 김해갑 출마 선언을 하면서, 창원진해는 현역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변수가 생겼다.
국민의힘 공관위 공천 발표 |
민주당은 경남 16개 선거구 중 산청함양거창합천을 제외한 15곳에서 공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13개 지역구는 단수공천, 2개 지역구는 경선으로 후보를 정했다.
'낙동강 벨트'에 속한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양산을(김두관)에 현역의원을 공천해 수성에 나선다.
나머지 지역구는 전직 국회의원, 전직 시장·군수·지방의원, 고위 관료 출신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김기태 전 지역위원장이 공천받을 것으로 보인다.
녹색정의당은 여영국 전 의원이 출마하는 창원성산 1곳만 후보를 낸다.
진보당은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양산시를 중심으로 8개 선거구에 후보가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면접 |
경남 야권은 후보 단일화로 국민의힘과 맞대결을 노린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8개 선거구(창원의창·창원성산·창원마산회원·진주갑·김해갑·김해을·양산갑·양산을)에서 후보 단일화를 시도한다.
두 당은 각 선거구에서 여론조사 100% 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녹색정의당은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다.
창원성산은 민주당-진보당 간 후보 단일화에 이어 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와 녹색정의당 후보 사이 2차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하는 노동자 유권자가 많은 창원성산은 과거 총선 때 보수 후보에 대항한 진보 후보 단일화가 큰 위력을 발휘했다.
[2월 27일 기준 각 정당 경남 지역구 공천 상황]
선거구 | 국민의힘 | 더불어민주당 | 기타 |
창원의창 | 김지수 | 정혜경(진보) | |
창원성산 | 강기윤 | 허성무 | 여영국(녹색정의), 이영곤(진보) |
창원마산합포 | 최형두 | 이옥선 | |
창원마산회원 | 윤한홍 | 송순호 | 박은영(진보당) |
창원진해 | 황기철 | ||
진주갑 | 박대출 | 갈상돈 | 류재수(진보당) |
진주을 | 강민국 | 한경호 | |
통영고성 | 정점식 | 강석주 | |
사천남해하동 | 제윤경 | ||
김해갑 | 민홍철 | 박종택(진보당) | |
김해을 | 조해진 | 김정호 | 이천기(진보당) |
밀양의령함안창녕 | 우서영 | ||
거제 | 서일준 | 변광용 | |
양산갑 | 윤영석 | 이재영 | 이은영(진보당) |
양산을 | 김태호 | 김두관 | 박봉열(진보당) |
산청함양거창합천 | 신성범 |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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