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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연합비례정당, 생방송 공개오디션...국민 추천으로 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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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추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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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연합비례정당이 27일 국민 추천으로 비례대표 후보 4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이 함께하는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과 연합정치를 위한 시민회의가 7인의 시민사회 인사를 추천해 '국민후보 추천 심사·준비위원회'(국민후보 심사위)를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후보 심사위는 국민으로부터 비례후보를 추천받아 심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연합정치시민회의 김상근 목사가 위원장직을 맡고,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당 외부인사 중 2인을 각각 위원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개혁진보연합은 4명의 비례후보를 국민후보로 추천받아 상위 순번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후보 공모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민후보 신정차에 대한 심사기준은 △관심 분야와 그와 관련된 구체적 활동내역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활동 경력 △정책 비전 및 의정활동 계획 등이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 심사는 생방송 공개오디션으로 진행된다. 국민후보 심사위(50%)뿐 아니라 전문여론조사기관이 연령·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표본표출 방식으로 구성한 100인의 국민심사단(30%), 실시간 온라인 참여 시민 등의 심사(20%)도 결과에 반영된다.

박석운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회견 이후 '총선 이후 연합비례정당이 해체되면 4인의 국민 후보는 어느 정당에 속하게 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아직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 국민후보 심사위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논의된 결격 사유가 있는지' 묻는 말에는 "특별히 없다"며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경력과 향후 의정 수행에 덧셈이 될 수 있는 좋은 분들을 모시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개혁진보연합 당명으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인 박홍근 의원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당명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했고, 전날 사용할 수 있는 당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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